대구MBC NEWS

폭염 속 더위관련 질병 환자 늘어

권윤수 기자 입력 2004-08-02 19:11:22 조회수 1

◀ANC▶
폭염 속에 피서를 갔다가
햇볕에 화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일사병으로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연일 낮기온이 35도를 웃돌았던 지난 주.

(V/E)
찜통 같은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동해안 해수욕장을 다녀왔던
20살 민영인 씨는
요즘 바깥 출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INT▶민영인/일광화상 환자
(친구들과 해수욕장에 갔다가 자외선 차단제를 대충 발랐더니 이렇게 됐다.)

(S-U)
최근 휴가철을 맞아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네
병원에는 일광화상을 입은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전문의는 특히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에서는 자외선이 반사돼
더욱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합니다.

◀INT▶공수득/피부과 전문의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르고 긴소매옷,모자 등을 이용해 햇빛을 가려야 한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오늘
대구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일사병으로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노숙을 하던 45살 염 모씨는
낮기온이 30도를 웃돈 어젯 밤
술까지 마시고 잠에 든 뒤
결국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대구와 구미의 수은주가
35.5도까지 올라가는 등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건강에 심각한 영향까지
미치는 살인적인 더위는 이번주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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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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