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병역이행 최고 명문가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8-02 17:55:21 조회수 0

◀ANC▶
할아버지에서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 모두가 병역 의무를 마친
대구의 한 집안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게 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57살 서연옥씨에게 군대는
상처의 세월을 안겨주었습니다.

시아버지가 6·25전쟁에서 전사한데 이어 남편도 월남전에 참전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2년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게다가 큰아들 범열씨마저
군생활 도중 사고를 당해
왼쪽 눈이 실명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서 씨는 이제
깊이 맺힌 한을 풀게 됐습니다.

병무청으로부터
'최고의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된 것입니다.

할아버지에서 손자까지
남자 가족 7명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데다
남편과 아들이 국가유공자여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게 됐습니다.

◀INT▶서연옥/대구시 북구 도남동
"그동안 죽고 싶었지만,
이렇게 인정해주니까 너무 고맙죠"

병무청이 올해 처음 실시한
병역 이행 명문가 찾기 사업에서
전체 20가문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무려 7가문이 최고로 선정됐습니다.

◀INT▶장갑수/대구경북지방 병무청장
"군대 갔다온 사람이 대접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