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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인 오늘,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었습니다.
더위가 이쯤되면 사람도 사람이지만
동물들도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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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곳에서 살다온 곰에게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는 참기 힘든 고통입니다.
얼음이 떠 있는 물에서
좀처럼 나올 줄을 모릅니다.
뜨거운 햇빛 때문에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물개들을 끌어내기 위해
햇빛 가리개를 씌웠습니다.
물개들은 그늘 아래서 유유히 수영을 즐깁니다.
◀INT▶김보람/대구시 평리동
(물개를 보니까 시원하고, 나도 저렇게 수영하고 싶다.)
말도 큰 몸집을 지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가운 물줄기 세례를 받고서야
생기를 되찾습니다.
(S-U)무더위에 지친 말들은 갑갑한 마굿간에서 벗어나 시원한 목욕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INT▶김무현/대구광역시 승마협회
(얼굴에 물을 끼얹어 주면 너무 좋아한다.
덩달아 우리도 좋다.)
중북인 오늘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올여름 두 번 째인 36.5도까지 치솟았고,
경상북도 대부분 지역도 35도를 웃돌았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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