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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일부 시·군이
인사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군수가 가는 곳마다 직원이 따라붙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가 하면
도지사 집무실이 점거되기도 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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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청 직원들이 군수실 앞에서
며칠 째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군수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예닐곱 명의 직원이 따라붙어
이른바 '그림자 시위'도 합니다.
인사위원회 위원 추천 문제를 두고 군청과 공무원 노조가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S/U)
"노조는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6급 직원을 추천했고 고령군은 간부급인
5급 직원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INT▶이창화 지부장/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고령군지부
(6급은 안 되고 5급이어야 한다는 것은
협약 처음부터 정신을 거스르는 것이다)
경북도청 노동조합원 일부는 어젯 밤
도지사 집무실을 한 시간 동안 점거했습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5급 이상 인사안에서 시·군에서 도청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나가는 사람보다 많아 본청 직원의
승진기회가 줄어든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INT▶남진복 위원장/경북도청공무원노조
(도와 시군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와 틀이 먼저 마련돼야)
지난 해 청도군이 도청에서 보내려던
부군수를 받지 않고 자체 승진시킨데다,
이 번에도 시·군 공무원 노조의 입김이 강해 도청으로서도 당혹스럽습니다.
◀INT▶남성대 경상북도 자치행정국장
(공무원 의견 중 하위직의 의견이 많이 반영..)
곳곳에서 인사문제로 내부갈등이 심해지자 주민들은 풀어야 할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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