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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밤마다 식당 앞 도로를
자기들의 영업공간이냥
탁자와 의자로 가득 채우고
장사를 하는 식당이 많습니다.
통행 불편과 취객 소란을 막겠다고
단속에 나선 행정기관과
이에 반발하는 식당 주인들의
실랑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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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어제 밤 대구시 남구의 한 식당가.
식당 앞 도로를 영업공간으로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식당주인과
구청 단속반원 사이에 실랑이가 한창입니다.
◀SYN▶주인과 단속반과 실랑이(000221)
"왜 이걸 못 내놓게 하는데요?"
"하수도가 있잖아요."
"하수도가 어떻게 됐건 간에요..."
구청의 시정조치에도 버티기로 일관하는
식당주인들 때문에 단속반원들이
도로에 놓인 탁자와 의자를 치우는데
애를 먹습니다.
◀SYN▶단속반(000055)
"안으로 들어가세요."
통행에 지장을 주는데다,
매일 밤마다 이어지는 취객들의 소란에
못 살겠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INT▶임인철/대구시 남구청 건설과
"단속을 안하면 통행에 불편을 준다. 단속을 계속할 것이다."
그러나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가뜩이나 장사가 되지 않는데,
구청의 무차별적인 단속은 너무 심하다는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SYN▶식당 주인
"이런 식으로 단속하면 장사하지 말라는 것 밖에 안된다."
한 여름밤, 식당 주인과 구청 단속반사이의
쫓고 쫓는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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