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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곳곳에 짓다만 건물들이
흉물스럽게 서 있습니다.
보기에도 아슬아슬할 정도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는데,
10년 넘게 버려져 있는 것도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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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한 공사현장.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 이 구조물은
당초 지하 6층, 지상 19층 높이로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건물주의 부도로 버려졌습니다.
주변으로 쳐둔 울타리가 녹슬고 상해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것 같습니다.
◀INT▶장찬규/주민
(여기저기 복공판이 보기에 불안하고,대구에 또 지하철 같은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대구시 북구 복현동에 있는 이 주상복합건물은
공사에 들어간지 무려 15년이나 됐습니다.
건물주와 시공사와의 법정싸움으로
수 년동안 버려져 있다 얼마 전에야
공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INT▶공사관계자(하단)
(부실부분을 다 없앴고,10%만 더 지으면 된다.)
아파트와 주택 사이로 올라가다만 이 빌라건물은 10년 째 아찔한 모습으로
서있습니다.
아이들도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이 곳은
곳곳에 흉기와 다름없는 공사자재가
널려 있습니다.
(S-U)건물 옆은 텃밭으로 가꿔져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에 위험천만한 물건들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INT▶박두양/주민
(애들이 놀다가 다치기 쉽고,범죄도 발생할 수 있다.)
행정기관도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INT▶윤용섭/대구시 동구청 건축주택과장
(민간공사기 때문에 간섭은 못하고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건물주의 부도로 짓다만 건물들이
도심 곳곳에서 흉물로 남아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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