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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파업 8일 째인 오늘
노동조합이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지하철공사측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여서
파업 해결의 가능성은 아직도 멀게만 보입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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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노동조합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주 5일 근무에 따른 인력충원을
483명에서 절반 수준인 254명으로
낮춰 요구하고 교대근무자의 탄력근무를 인정해 1년 104일 휴일에서 70일로 대폭 줄였습니다.
또 안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보이면
일부 노조원을 복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원준/대구지하철 노조 위원장
"대구시와 공사측이 시민의 안전을 볼모로
노조를 굴복시키려"
노조는 그러나 핵심쟁점인 지하철역사
민간위탁과 정비부문 외주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은 승객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사측은 노조의 수정안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주장합니다.
◀INT▶손동식/대구 지하철공사 사장
"주40시간이냐 주 5일이냐를 두고 생각이 달라"
지하철 이용객들은 노조의 파업으로
지하철역사 냉방기가 가동되지 않아
더위에 시달리고 있고
에스컬레이터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불편이 심하다면서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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