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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사.각종 공사와 관련해
청송군 뇌물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사건에서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건설업자 등이 광범위하게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검찰의 수사의지는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배경에 의혹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동 이정희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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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의성지청은 지난 2월,제보에 의해 청송군 뇌물비리사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공무원의 승진과 직원채용,각종 공사와 관련해
엄청난 뇌물이 오갔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의혹이 집중된 군수와 간부공무원 2명을 비롯해 관련자를 조사했고 건설업체 3곳을 압수수색해 서류도 확보해 갔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9명에 대해선 계좌추적도
벌였습니다.
◀INT▶전화
"정00(핵심인물)가 잡히면 끝날 줄 알고 모두
불안해 했지. 사건 될 줄 알고 (당사자들이)
불안해서 일을 못했다니까..."
그런데 이달 들어 검찰수사는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각종 비리에 깊숙히 개입돼,사건의 열쇠를 쥐고
브로커 정모씨가 달아났다는 이유에섭니다.
◀INT▶하단
"군수 고등학교 동기인데,청송서는 부군수로
통했다. 공사줄테니 돈 좀 달라고 한 사람도
있고 공무원한테도 '어디로 갈래'이것까지.."
검찰은 더 이상의 수사확대 계획 없이
이 사건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며
다음달 중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군민들은 검찰의 수사태도에
더 큰 의혹을 보내고 있습니다.
◀INT▶전화(2사람)
-"청송군민들이 알만큼 다 알거든요."
-"그냥 놔 둔다고 하는 얘기는 검찰이 직무를
안한다는 얘기지.."
군민들은 이번 비리의혹 사건을
검찰이 이제라도 제대로 나서
명쾌하게 파헤쳐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이정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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