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지하철파업에 대구시는 뒷짐 비난 여론 급등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7-23 11:10:52 조회수 0

대구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대구시가 사태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하철의 수송분담율이 4.3% 밖에 안돼 운행이 중단되더라도 택시부제를 풀고 전세버스를 투입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특히 일부 대구시 관계자들이
이번 기회에 노조에 밀리지 않는다는 선례를 남겨야 한다면서 오히려 공사측의 강경대응을 부추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사측도 파업 나흘전에 경북지노위가
주선한 막판교섭 직전에 노조원 100여명을 징계하고 파업중에는 노조 사무실이 있는 월배기기창에 한때 단전을 하는 등
초강경 대응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대구 지하철 파업이 사흘째를 맞으면서
운행시간 단축과 배차간격 확대 등으로
승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