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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불볕 더위, 밤에는 열대야,
계속되는 찜통 더위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열사병 환자까지 발생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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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의 낮최고 기온은 34도.
달아오른 아스팔트와 에어컨 실외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도심의 온도를
40도 가까이 끌어 올립니다.
어제 오후 폭염속에서 일하던 환경미화원 50살 이 모씨는 전신마비와 구토 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졌습니다.
◀SYN▶이 모씨
(갑자기 뒤로 넘어갔다. 더워서 그랬다.)
오랫동안 뜨거운 햇빛 아래 일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에 걸린 것입니다.
◀INT▶이동필/동산병원 응급의학과장
(땀을 많이 흘리는 힘든 운동을 자제하고 술을 자주 마시면 안된다.)
(S-U)최근 동네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는 감기 증세를 보이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에어컨을 켰을 경우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INT▶이승철/내과 전문의
(실내와 바깥 기온이 5도 이상 차이가 나면 해롭다. 냉방기를 틀고 자는 것은 금물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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