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노조의 파업이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노사는 타협점을 찾지못한채 오히려 감정의 골만 깊어져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는 어젯 밤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핵심쟁점인 지하철 역사의 민간위탁과 정비부문 외주 등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못하고
주 5일근무 형태에 대해서만 의견을 나눴지만
접점을 찾지못했습니다.
더욱이 사측이 어젯 밤 노조원들이 모여있는
월배기지창에 시설물 보호 등을 이유로 단전해
무더운 날씨속에 노조원들이 냉방기구를 사용하지못해 큰 반발을 샀습니다.
이원준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교섭과정에서
노조원 100여 명에 대해 징계조치를 취하고
단전하는 등 노조원들을 자극하고있어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오늘도 대체인력을 투입해
지하철 운행을 하고있지만 배차간격이 길어지고
무인발급기 사용과 정액권 발급,교통카드 충전
등이 안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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