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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명이 귀금속 7천만 원 어치가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기본적인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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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cctv시작)
외국인 3명이 귀금속 7천 만원 어치가 든
68살 유모 씨의 가방을
순식간에 바꿔치기 한 뒤
현장을 빠져 나갑니다.
신속하고 대담한 이들은
귀금속 중매상을 표적으로 삼는 전문절도단들입니다.
(cctv끝)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대구 중부경찰서는
그런 사건이 없다고 말합니다.
◀INT▶담당 형사
(서문시장에서 귀금속 절도 사건 없었습니까?)
없었는데, 누가 그랬지? 그냥 넘어가요. 없어요
수사도 기본이 없습니다.
범인들이 바꿔치기한 가방은
현장에서 수거한 유일한 증거물이지만
지문 채취조차 하지 않고,
관할 지구대에 내팽겨쳤습니다.
◀SYN▶대구중부경찰서 관계자(하단)
"지문 채취는 안했다. 범인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범행에 사용된 차량도 추적하지 않았습니다.
범행 차량이 인천 번호에
흰색 아반떼 렌트카인 것까지 드러났지만,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INT▶피해자 가족(하단)
"아버지 톨게이트 지나가는 때에
CCTV만 확인해봐도 차 넘버를 찾을 수가 있다.
우리가 수사는 해보겠지만,
힘들거라는 그런 투로 말 하더라."
최근 외국인 전문절도단의 표적이 되면서
불안해하고 있는 귀금속 중매상들은
어이없는 경찰의 태도에 그저 자신이 범행 대상이 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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