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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파업은 근로조건 개선보다도
지하철 안전이 우선이냐, 경영이 우선이냐를 둘러싼 노사간의 의견차이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노사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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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대구지하철 노조의 파업은 다른 대도시의
경우와 달리 핵심쟁점이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인원충원 이외에 조직개편 문제가 더 있어
협상이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2호선 역사의 민간위탁과
정비부문 외주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에 대해 노조는 승객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민간위탁이나 외주를 도입한 도시철도나
인천지하철 처럼 전문성이 부족한 비정규직으로 채워지게 돼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입니다.
◀INT▶이원준/대구지하철노조 위원장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지하철공사측은 내년 9월 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연간 400억원의 적자를 해결하지 않고는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INT▶손동식/대구지하철공사 사장
"안전과 경영문제의 조화점을 찾아야"
노사는 파업이 시작된 지금도
교섭일정 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파업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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