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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노조 파업 초읽기 돌입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7-20 20:30:01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 노사가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내일로 예정된
노조의 파업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지하철공사 월배기지창에는 노조원들이 정문을 점거해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기지창 건물 벽에는 지하철공사가 추진하는
지하철 2호선 역사의 민간위탁과 정비부문의 외주 등을 비난하는 현수막으로 가득합니다.

◀SYN▶이원준 /대구지하철 노조위원장

노사는 어젯밤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주관으로
2차 특별조정회의를 가졌지만 노조가
노동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했고
노사는 오늘 한차례 더 만남을 가졌지만
최종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그러나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대구지하철의 수송분담율이 4.3%에 불과하고 시내버스 파업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직권중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S/U)
따라서 대구지하철노조의 파업은
합법적인 파업으로 인정돼 공권력 투입에 따른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파업에 대비할 계획이지만 운행횟수가 하루 332회에서 254회로 줄면서 배차시간이 2-3분 정도 길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대구시는 내일 지하철 파업에 대비해
택시부제를 풀고 예비버스 78대를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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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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