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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표적 '귀금속 중매상'

김철우 기자 입력 2004-07-20 18:46:09 조회수 0

◀ANC▶
금은방을 상대로 귀금속을 파는 중매상인들이 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대상으로 찍으면 끝까지 추적해서
물건을 훔치는데
외국인들의 범행이 많다고 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은행 CCTV)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주차요금 정산소 앞에서 서성입니다.

잠시뒤 귀금속 중매상 유모 씨가
7천만원 어치의 귀금속이 든 가방을
잠시 놓고 계산을 하러 들어간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똑 같이 생긴 가방으로 바꿔치기 한 뒤 현장을 빠져 나갑니다.

(CCTV 끝)

◀INT▶유 씨/귀금속 중매상(하단)
"아! 내 가방 없어졌네 하면서 아줌마 내 가방 못봤어요 하니까 외국인이 가져갔다고 하더라. 그 사이에 얼마나 걸린거예요? 15초"

(S/U) 범인들이 바꿔치기한 가방은
피해자 유 씨의 것과 거의 흡사한데다
무게를 맞추기 위해 가방안에
돌까지 넣어 두었습니다.

유 씨는 사건 발생 하루 전
승용차 타이어가 찢어졌다며 알려준
외국인과 CCTV에 찍힌 범인의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해 그 때도 차안에 든
가방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이같은 귀금속 중매상 상대의
강.절도 사건이 대구와 안동 등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지만 대부분 외국인들의 소행으로 수사가 쉽지 않습니다.

◀INT▶귀금속 중매상(하단)
"피해를 당한 사람 2-3명 알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파악이 안된 것까지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경찰은 일단 귀금속 전문 장물아비등이
신원 추적이 어려운 외국인을 고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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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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