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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사측 노조원 무더기 징계 등 초강수 둬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7-19 10:45:40 조회수 0

대구지하철노조가 오는 21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이 최근 조합원 100여 명을
징계하기 위해 절차를 밟는 등 강경하게 맞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측은 노조와 실무교섭이 시작된 지난 16일 노조 간부 4명과 대의원 15명을 포함해
조합원 100여 명을 업무방해와
지난 해 지하철 참사 책임을 물어
징계위원회에 넘겼습니다.

사측은 이에앞서 지난 6월에도
작년 파업의 책임을 물어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4명을 직위해제하고 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대해 노조는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양측이 성실한 교섭을 약속하고도 사측이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파업을 유도하는 것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노,사 양측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입장 차가 커
타협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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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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