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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비만 내리는 궂은 날씨속에
오늘은 이달들어 처음으로
비가 내리지 않는 휴일이었습니다.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불볕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주택가 옥상이 빨래로 가득 찼습니다.
양말에서부터 이불까지
거의 모든 종류가 다 등장했습니다.
모처럼 찾아온 맑은 날씨에
그동안 집안에 있던 빨래들이
밖으로 총출동했습니다.
주부들은 빨래를 내걸면서
눅눅했던 마음을 함께 털어냈습니다.
◀INT▶이옥희/대구시 동구 지저동
"그동안 굽굽했는데, 한결 마음이 좋아졌다"
(아이들 물에 뛰어드는 장면-3-4초)
동네 하천이 수영장으로 바꿨습니다.
옷을 벗어던지고, 속옷만 걸친 동네 꼬마들이
물속으로 뛰어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둑에서 물장난을 치는 개구장이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INT▶정재환/초등학생
"그동안 비가 와서 못놀았는데,
오늘은 헤엄도 치고 너무 좋아요."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오늘 낮 최고기온은 대구와 포항이 33.4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비롯해 구미 31.8도,영천 31.6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는 무더위를
보였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다음주에도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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