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산별교섭의 명암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7-08 18:23:08 조회수 0

◀ANC▶
올해 노동계의 여름투쟁은 산별교섭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조의 교섭력은 커졌지만 노사갈등은
오히려 심해졌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산별교섭은 비슷한 업종이 한꺼번에 노사교섭을 하는 것이지만 회사마다 상황이 다 달라
교섭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산별교섭이 타결되더라도
각 회사별로 별도의 교섭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어제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이 타결됐지만 대구지부 7개 노조는 지부별 현안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산별교섭을 처음 도입한 병원노조도
지난 달 24일 이미 합의를 이뤘지만 역시 같은 문제 때문에 경북대병원 노조의 파업이 열흘이나 더 지속됐습니다.

아 때문에 산별교섭이 오히려 노사갈등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정덕화/대구경영자총협회 부장
"교섭이 중복되면서 노사갈등이 더 커졌다"

민주노총은 산별교섭이 교섭력을 높여
노동자들의 이익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이철수 조직국장/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조직국장
"전체 노동자의 이익을 위해 산별교섭 필요"

달라진 노사교섭 형태에 맞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교섭 모델 정립이 필요한 때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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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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