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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투구새우' 최대 서식지 발견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7-07 18:25:55 조회수 0

◀ANC▶
수 억년 전의 생물적 특성을 아직 지니고 있어
살아있는 화석동물로 불리는 환경부 보호종인 긴꼬리 투구새우의 최대 서식지가
성주군에서 발견됐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성주군 수륜면에 있는 한 논입니다.

수억 년 전 지구상에 존재했던 삼엽충과
비슷한 모양을 한 긴꼬리 투구새우.

투구 모양의 머리에 수 십개나 되는 다리를 휘저으며 헤엄치는 모습은
태고적 신비를 떠오르게 합니다.

3억년 전 고생대 지층에서 화석상태로 발견된
긴꼬리 투구새우는 지금까지 거의 진화하지않아
화석동물로 불리는데 환경부 야생동물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INT▶이상기/최초 발견자
"모내기하는데 보니까 너무 많더라,처음에는
올챙이인줄 알았는데 뒤집어보니까 새우처럼
생겼다"

이 논에서 발견된 긴꼬리 투구새우만 수천마리로 지금까지 발견된 서식지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INT▶윤성명/조선대 사범대 교육과학부(갑각류 전공)
"주로 경상북도에 분포하고있고 5월 중하순에
나타났다 8월이면 볼 수가 없습니다"

한 동안 농약 때문에 거의 모습을 감췄던
긴꼬리 투구새우는 최근들어 대구경북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되는 등
서식지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INT▶윤성명/조선대 사범대 교육과학부
(갑각류 전공)
"유기농을 하면 번식의 기회를 갖기 때문에
분포가 늘어나고.."

유기농법이 확산되면서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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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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