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세탁물분쟁 여전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7-07 19:17:50 조회수 0

◀ANC▶
세탁소에 옷을 맡겼다가 옷이 못쓰게 되거나
분실돼 속상했던 경험들 있으시죠 ?

배상제도는 많이 개선됐지만 분쟁은 여전하고
소비자들의 고발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안동 김건엽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큰 맘먹고 장만한 옷이 그만 못쓰게 됐습니다.

옷이 줄어들고 옷감 전체에 보푸라기가
생겼습니다.

드라이 클리닝을 해야 할 옷을
세탁소에서 실수로 물세탁을 해버렸기
때문입니다.

◀INT▶ 김은숙/세탁물 피해자

세탁소가 실수를 인정하기까지 석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서야 절차를 밟아 배상을 해주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세탁업자
"빨리 진행해야 하는데 사장님 몸도
안좋으셨고 제가 맡은게 얼마전이거든요.
앞에 클레임 터진 것부터 처리하다 보니까"

(s/u)세탁물 분쟁을 없애기 위해 배상을
의무화한 표준약관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지만,분쟁은 여전하고 소비자 고발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C/G]한국소비자연맹의 통계에 따르면
표준약관이 시행된 지난한해에만
5만 2천여건의 세탁물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접수됐습니다.

상담 품목 가운데 건수가 가장 많고
대부분 외관이 손상되거나 훼손된 경우입니다.

[C/G]올해 상담은 벌써 2만 9천여건.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탁업자들이 의무사항인 인수증을 발급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피해사실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한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INT▶ 세탁업자
"영수증(인수증)을 써주고 해야 하는데
주고 받는게 습관화 안되가지고,세탁소는
이웃끼리..."

배상제도는 많이 개선됐지만 지켜지지 않은
규정때문에 소비자들의 피해는 아직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건엽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