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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장마철이면 되풀이되는 수해,
근본적인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는 산사태 위험지구를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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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이천리,
속칭 지당골.
마을 뒷 산 곳곳에 크고 작은 균열이
나 있습니다.
2,3백년은 넘은 소나무들이 넘어지거나
뿌리째 뽑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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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등성이를 따라 백여미터 정도,
깊이 5미터정도의 균열이 생겨있고
비가 올때마다 산비탈 전체가
마을쪽으로 내려앉고 있습니다. CG <--
◀INT▶ 김교원/경북대 지질학과 교수
매년 조금씩 내려가다가 어느 한계에 도달하면 왕창 내려와 버리기 때문에 그 내려오는 시점이
대부분의 경우는 비가 많이 올때니까
마른 날이면 대피나 되는데, 비가 많이 오고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내려오면
균열이 끝나는 지점에서 마을까지는 걸어서 불과 1,2분 거리.
주민들은 앞으로 남은 장마가 걱정입니다.
◀INT▶ 추형엽(73살)/마을주민
잠시 중지돼 있는데 얼마뒤에 내려갈지 모르겠다. 비가 많이 안왔으니까, 금년에 장마가 져서 비가 많이 오면 어떻게 될런지
담당 공무원은 이 일대 지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대로 된 조사는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INT▶ 달성군청 담당자(하단S/S)
그렇다고 바로 넘어지는 것도 아니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 산사태 위험지구가
행정기관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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