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공사가 노조의 반발을 사왔던
지하철 구조개편안을 기습적으로 통과시켜 노사관계가 다시 악화되고 있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어제 오후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하철 2호선 역사업무와 차량정비의 민간위탁을 골자로 하는 구조개편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대구 지하철 노조는
이사회 개시 5분 전에 개최 사실을 알려온 뒤
30분 만에 통과시켰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조 개편안이 시민안전을 무시한 졸속안이라고 비난하며 사장면담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어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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