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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장마철이면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고,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가
잦을 것이라는 예보까지 나와,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하지만, 장마가 시작된 지금까지도
들녘의 농수로는 풀이 우거진 채 방치돼
침수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포항 장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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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영해면 들판입니다.
지대가 낮아 장마철 마다 침수피해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정작 농수로 관리는 엉망입니다.
풀이 우거진 수로는 갈대밭인지
구분조차 어렵습니다.
S/U)풀이 무성한 농수로는 물길을 가로막아
장마 때 일대 들판은 침수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농민
"비가 와서 뭐 떠내려 오면 걸려 넘쳐서 일대 금방 물바다 된다. 비가 60밀리만 와도 넘친다.
포항의 곡창지인 흥해읍 들녘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상당수 농수로가 풀이 무성하게 자란 채
장마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수로 관리 기관인 농업기반공사는
예산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INT▶농업기반공사 관계자
"영덕 울진 전부 그런 현상이 있는데,
우리예산으로는 전부 감당을 못한다"
농경지 침수 대책을 게을리 한 사이,
그 어느해 보다 큰 비가 예상되는 올 장마는 이미 눈 앞에 성큼 다가와버렸습니다.
MBC NEWS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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