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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이 오히려 비정규직 양산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6-24 17:17:14 조회수 0

◀ANC▶
경북대병원과 같은 국공립 병원이
사립병원보다도 비정규직 노동자가 더 많아 노사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경북대병원은 간호인력 5백여 명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25%가 넘습니다.

특히 응급실의 경우 전체 간호사 30명 가운데
절반이 비정규직입니다.

서울대병원 등 다른 8개 국.공립대 병원도
비정규직 비율이 20%에서 40% 선입니다.

비정규직은 임금이 정규직의 80% 밖에 안되고
매년 재계약을 해야하는 등 고용도 불안해
그 동안 노사갈등의 원인이 돼 왔습니다.

◀INT▶이정현/경북대병원 노조지부장
"계약직으로 일해서 좋은 의료서비스 불가"

영남대의료원은 간호인력 600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10%에 불과하고
근로조건이 정규직과 차이가 없어
국공립병원과 차이가 납니다.

(S/U)
이같은 국.공립대학 병원의 높은 비정규직 비율 때문에 이들 병원들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 보다
오히려 비정규직을 양산하고있다는
지적을 받고있습니다.

◀INT▶윤종화/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솔선수범해야하는 곳에서 말도 안된다"

경북대병원 노조의 파업이 산별교섭 타결과 관계없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파업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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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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