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폭우에다 장마에도 일손 부족해 피해 봐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6-22 16:40:23 조회수 0

◀ANC▶
6호 태풍 디앤무의 북상 소식이 예고된 뒤에
서둘러 농작물을 수확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일손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피해를 본 농가가 많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평소에는 바짝 말라 있던 낙동강이
황톳빛으로 출렁입니다.

태풍 '디엔무'의 영향으로 2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쏟아지면서 수위가 부쩍 올라갔습니다.

그냥 강물처럼 보이지만 비가 오기 전까지는
수확기에 접어든 감자와 양파가 있던 곳입니다.

수확을 끝내야 했지만,
일손이 부족해
미뤄 놨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S/U)"고령군에서만 이번 비로 수확기에 있는 감자 8만 평이 물에 잠겼습니다."

----------장면 전환-----------------------

일손돕기에 나선 공무원들이 감자 줄기와
비닐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트랙터를 이용해서 감자를 쉽게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호우로 이미 감자 4천평을 날려 버린 밭주인은 그나마 일손돕기 덕에
나머지 감자밭은 건지게 됐습니다.

◀INT▶최해동/고령군 개진면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침수되고 또 장마가 본격적으로 오니까 빨리 작업을 해야죠)

◀INT▶박홍렬/고령군 개진면장
(금주 말이면 장마가 시작됩니다. 감자는 비가 오면 썩어서 일손을 최대한 동원해서)

수확기를 이미 지난 양파와 마늘도 일부지역에서는
아직 캐내지 못해 농민들은 당장 닥쳐온
장마를 눈앞에 두고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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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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