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감으로 와인을!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6-22 17:29:46 조회수 0

◀ANC▶
내고향 지금은 순섭니다.

청도에 있는 한 기업이 세계적으로
드문 새로운 종류의 와인을 개발했습니다.

와인의 원료는 떫은 감인데,
맛이 좋아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일반 화이트 와인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이 와인은 원료부터
기존 와인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원료는 포도가 아니라 반시, 그러니까
청도산 씨 없는 떫은 감입니다.

포도 대신 와인을 만들 원료를 찾던 하상오씨가 청도반시를 이용해 3년 간의 시행착오 끝에
결실을 본 것입니다.

◀INT▶하상오 사장/청도와인(주)
(우리 입맛과 우리 음식에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고 하나 밖에 없는 독특한 맛)

원료가 되는 반시는 공장이 있는
청도군이 우리나라 생산량의
23%를 차지할 만큼 주산집니다.

◀INT▶채장희 소장/청도군 농업기술센터
(80% 이상이 홍시로 출하되니까 농가소득 증대에는 한계가 있어 소득의 다변화를 위해)

감이 와인이 되는 비결은 자체 개발한
효모와 발효기술,

완제품 와인은 깨끗한 뒷맛에다
은은한 과일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하형태 연구소장/한국와인연구소
(화이트 와인이면서 레드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떫은 맛, 탄닌 성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S/U)"생산 첫해인 올해는 10톤 가량의
감 와인을 내놓은 뒤 시장의 반응을 봐 가면서
200톤까지 생산량을 늘여갈 계획입니다."

2천10년이면 국내 시장 규모만
1조원이 넘는 와인전쟁에서 감 와인이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관심거립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