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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칠레와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대신, 올해부터 7년 동안 과수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첫 해인 올해부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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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올해 정부의 FTA 이행기금
13억 원으로 포도 비가림 시설이나,
우량품종 보급 같은 사업을 계획했지만,
모두 포기했습니다.
관련 법이 통과된 것은 4월,
이때부터 지역별 계획 수립과
중앙정부 심사 등을 거치면 실제 예산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시기는 가을 쯤,
차라리 올해 계획을 포기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INT▶이재헌/경산시 원예특작담당
(추경예산 확보가 어렵습니다. 시기적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 하기가 어렵고요)
이렇다 보니 경상북도의 23개 시군 가운데 올해 과수경쟁력 강화 사업을 신청한 자치단체는 고작 7개에 불과합니다.
◀전화INT▶농림부 관계자
(11월,12월 그 때 사용할 수 있는
만큼의 예산을 올리려고 일부는
준비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2천5년 사업으로 올리려고 준비합니다)
정부가 2천10년까지 과수농가에
쓰겠다는 예산은 1조2천 억 원,
그러나 준비 부족 등으로
올해 배정된 천 600억 원은 농민들에게
그림의 떡이 되고 있습니다.
(S/U)
"7년 동안 우리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던
당초 계획이 그 시행 초기부터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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