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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키우던 작물이
황톳물에 잠긴 것을 바라보는 농심은
그저 황망하기만 합니다.
농촌지역 피해를 계속해서
이태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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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는 한창 수확중인 참외
비닐 온실이나, 방금 모내기를
끝낸 논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생활의 터전은 물에 잠기고,
도로가 끊겼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성주군과 의성군,
영주시 등 북부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군위군 의흥면 위천이 넘쳐
인근 농경지가 침수됐고
의성군 구천면에서도 모내기 한 들판이 황톳물로 변했습니다.
어린 모는 물에 잠기면
쉽게 피해를 보기 때문에 올해 농사를
망친 농가가 적지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대구와
경상북도에서는 사망이나 실종 같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낙동강 상주
낙동지점에 내려져 있던 홍수주의보는
오늘 오후 2시 해제됐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올해 내린 비의 절반에 가까운
평균 211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오늘 오후들어서야
피해조사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어서
피해 규모는 앞으로 많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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