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파업 12일째를 맞아
노사협상이 타결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병원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병원노사는 오늘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놓고 마지막 교섭을 벌이고 있는데 상당 부분 의견이 접근해
타결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경북대병원 노조는
1년 이상 비정규직 150여 명의 정규직화 등 현안이 해결되지 않으면 파업을 풀지 않겠다고 밝히고 하루 2차례씩 로비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150여 명이 파업에 동참했던 영남대의료원 노조도
내일부터는 조합원 400여 명이 로비농성을 하면서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병원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입원병동과
각종 검사실의 의료인력 부족으로
진료차질을 빚고 있는 이들 병원은
내일부터는 파업강도가 더 강해져
의료공백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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