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태풍 피해 종합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6-20 14:50:55 조회수 0

◀ANC▶
태풍 '디앤무'가 북상하면서
많은 비가 내린 대구와 경북지역에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확을 앞둔 참외 비닐하우스 수백 동과
농경지가 천 300헥타가 침수되고,
제방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참외 비닐하우스 앞에
없던 개울이 새로 생겼습니다.

비닐하우스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을 정도로
황톳물이 찼습니다.

급한대로 양수기를 돌려보지만,
비닐 하우스 안에 찬 물은
좀처럼 빠지지 않습니다.

(S/U) 이 같은 침수피해가 난 것은
건설업체가 수로를 새로 만들면서
둑을 허물어 불어난 물이
비닐하우스를 덮쳤기 때문입니다.

피해를 본 비닐 하우스는 11채,
수확을 앞둔 참외를
모조리 버려야 할 형편입니다.

◀INT▶피찬용/성주군 용암면
"애써 키운 거 다 버리게 생겼다.
빚도 못 갚을 형편이다."

농민들은 예견된 피해였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INT▶차운섭/성주군 용암면
"수로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업체와 군청이 서로 미루다가 이렇게 됐다."

이 밖에도 성주군 용암면 지역에서는
참외 비닐하우스 300여 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에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청송군 안덕면에 있는
도로 제방 20여 미터가 유실되고,
소하천이 범람하면서
예천군 용궁면 등 경북 북부 지역
농경지 수십 헥타르와 가옥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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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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