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만평]이제는 입막음까지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6-19 18:32:02 조회수 0

지난 2001년부터 대구시 동구에서
방화로 보이는 자동차 화재가 잦은 가운데
소방관들이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는 얘긴데요,
사연인즉 경찰에서 방화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기 때문이라지 뭡니까요,

대구시내 한 소방관은,
"가만히 서 있는 차에서 불 나는 게 방화 아니고 뭡니까? 그런데도 경찰이 방화란 말을
입 밖에도 내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있으니
우리도 못할 노릇입니다"하면서 '보고서 쓰는 일도 보통 부담이 아니라'고 털어 놨어요.

하하하---! 범인을 잡기는 틀렸으니
입이라도 막자는 겁니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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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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