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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파업 일주일째 노사협상 진척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6-16 11:54:43 조회수 0

병원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노사간 협상에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측은 오늘 아침 7시에 끝난 노사협상에서
기존 "주 40시간 근무" 주장에서 한 발 물러서
주 5일 근무제와 병행하는 형태의
양보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자신들의 주장에는 많이 못미치지만
사측이 주 5일근무제 도입 가능성을 언급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앞으로 사측이 단계적으로 양보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면서 교섭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병원파업이 일주일째를 맞으면서
처음에 300여명이 파업에 참가했던 경북대병원은 현재는 400여 명에 달해
파업참가율이 60%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또 병원측이 새 환자를 가급적 받지않고
입원환자를 평소의 70% 선으로 줄이는 한편
외래환자도 20% 정도 줄여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남대의료원도 파업에 불참한 인력의
피로도가 가중되면서 각종 검사나 입원환자
관리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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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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