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파업이 엿새째 이어지며서
환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은 입원병동 관리에 문제가 생겨
새 환자를 가급적 받지않고
병세가 호전된 입원환자는 퇴원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입원 환자수가 평시 840명선에서 660명선으로 20% 이상 줄었습니다.
수술실 역시 응급환자를 제외하고 수술 일정을 미루면서 수술 회수도 평상시의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영남대 의료원도 남아있는 의료인력의
피로가 가중되면서 각종 검사나 입원환자
관리에 조금씩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병원노조는 오늘 저녁 7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전국집회 중심투쟁에서 각 병원별 로비투쟁으로 바꿔
투쟁강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진료차질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적십자병원과 보훈병원 등 지역 4개병원과 적십자혈액원은 일부 조합원만 파업에 참가해 업무차질 현상은 일어나지 않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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