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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지방의회 국회 거수기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6-11 15:53:39 조회수 0

어제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에서는
전직 국회의원 친목단체인 헌정회에
8천만 원의 경상북도 예산을
지원하는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끝에
결국 표결까지 갔는데요,

윤경희 의원(남자입니다)은,
"원로 국회의원 대부분이 한나라당 소속이고,
우리 도의원들도 한나라당 아닙니까" 하면서
기립투표를 주장했는가 하면,
김성하 의원은,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소신을 밝히기가
어려운 게 사실 아닙니까"하면서
비밀투표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지 뭡니까요.

에이그, 쯧쯧쯧---, 지방의원들이
그 정도로 국회의원 눈치를 살핀대서야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은
애당초 빈 말인 것 같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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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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