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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파업이 노사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주까지 계속되면 진료차질이 불가피한데도
노사 양측은 합리적인 문제해결 보다
힘겨루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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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과 영남대의료원 등 6개 병원 노조는 오늘도 병원별로 집회를 열고 완전한 주5일근무제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대체인력이 투입되고 노조측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신생아실 등에 필수인원을 배치해
병원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다음주까지 계속되면 교대근무자들의 피로가 누적돼
진료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그런데도 노사 양측은 핵심쟁점인 주 5일 근무제를 두고 조금의 양보도 없습니다.
◀INT▶이정현/경북대병원 노조지부장
"병원이 주 5일제를 근로시간 단축으로 이해"
◀INT▶서정규/경북대병원 사무처장
"파업이 무리하다는 의료인의 시각이 많아"
이번 파업도 장기화되면서 결국
의료공백 현상을 부른 뒤 악화된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타협점을 찾는 구태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노사가
합리적 요구와 성실한 협상으로
새로운 노사관계를 형성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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