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직 국회의원들의 친목 단체인
'헌정회'가 지역에 사무실을 내겠다며
경상북도에 손을 벌렸습니다.

현직에 있을 때 온갖 특권을
누렸던 국회의원들이 물러 나서까지
염치도 없이 국민세금에 기대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전직 국회의원 천백여 명을
회원으로 하는 헌정회는 지난 해부터
각 지역에 지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가로부터 막대한 예산지원을
받고 있는 헌정회, 여기다가
매달 꼬박꼬박 백만 원씩의 품위유지비를
챙기는 전직 국회의원이 비용을
물어야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헌정회는 경상북도 전직
도의원들의 모임인 의정회가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 일부를 이용하겠다며
경상북도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CG)사무실을 수리하는데 4천500만 원,

수리한 사무실에 책상이며 의자며
컴퓨터 등을 들여 놓은데 2천만 원,

이것 저것 운영비로 쓸
천 500만 원까지 모두 8천만 원입니다.】

다른 시와 도는 유례가 없다며
거절했지만 경상북도는 지원하겠다며
의회에 예산을 요청했습니다.

◀ＩＮＴ▶김석호/ 경상북도 도의원
(재정적으로 경상북도가 워낙 열악하기 때문에 당연히 헌정회에서 자체 예산으로 해야)

쓸 돈이 없어 빚까지
내 쓰고 있는 경상북도가 특권층의
친목단체에는 국민 세금으로
인심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