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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회의원들의 친목 단체인
'헌정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이 헌정회가 사무실을 내겠다면서
경상북도에 손을 벌렸습니다.
현직에 있을 때 온갖 특혜를 누렸던 국회의원들이 물러나서까지 염치도 없이 국민세금에 기대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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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회의원 천백여 명을
회원으로 하는 헌정회는 지난 해부터
각 지역에 지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가로부터 막대한 예산지원을
받고 있는 헌정회, 여기다가 매달
꼬박꼬박 백만 원씩의 품위유지비를
챙기는 전직 국회의원이 비용을
물어야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S/U)"헌정회는 경상북도
의정회가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
일부를 이용하겠다며 경상북도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CG)사무실을 수리하는데 4천500만 원,
수리한 사무실에 책상과 의자,
컴퓨터 등을 들여 놓은데 2천만 원,
이것 저것 운영비로 쓸 천 500만 원까지
모두 8천만 원입니다.]
다른 시와 도는 유례가 없다고 거절했지만 경상북도는 지원하겠다면서
의회에 예산을 요청했습니다.
◀INT▶김석호/ 경상북도 도의원
(재정적으로 경상북도가 워낙 열악하기 때문에 당연히 헌정회에서 자체 예산으로 해야)
쓸 돈이 없어 빚까지 내 쓰고 있는 경상북도가 특권층의 친목단체에는 국민 세금으로
인심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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