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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가 최근 파업으로
홍역을 앓았지만 농어촌버스의 적자는
심각합니다.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농어촌 벽지 노선은 없애기도 어렵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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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50대로 시외버스와 농어촌버스를
운행하는 이 회사는 노선 가운데 시외버스는
80%, 농어촌은 100%가 적자입니다.
승객이 가장 많았던 1988년 이후 해마다
노선과 운행 횟수를 줄여와 지금은
더 이상 줄이기도 힘든 형편입니다.
◀INT▶배원직 차장/아성고속
(이젠 더 이상 감축하게 되면은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너무나 불편하기 때문에...)
경상북도에는 버스회사 44개에
2천300대의 버스가 있습니다.
이들 회사에는 지난해 적자보전이라는
이름으로 150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S/U)"경상북도의 버스업자들은
전체 노선의 절반인 2천 개 노선이
적자라고 신고했습니다.
금액만도 무려 천억 원에 이릅니다."
경상북도는 운행실태를 조사해서
앞으로 중복 노선은 없애고
운행 횟수도 줄일 계획이지만
경제성이나 효율성 만을
내세우기가 어렵습니다.
◀INT▶김완섭 경상북도 교통관리담당
(오지·산간 지역이 많습니다. 손님이 없지만 안다니면 인되는 사정이 있어서....)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농어촌 지역,
버스 적자는 눈덩이처럼 쌓이고,
구조조정은 한계에 부딛혀 농어촌버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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