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시내버스 파업의 원인중의 하나는
버스 회사가 내세우는 만성 적자ㅂ니다.
그런데, 전직 버스회사 직원이
버스회사가 노조 분회장에게 승용차를 사주고,
대표이사의 가족을 직원으로 채용해
월급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회사 공금이 제대로 쓰였는가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시작)
한 버스회사 통장에 기재된 입출금 내역입니다.
2002년 10월 15일 모 캐피탈로
회사 공금 43만 7천원 가량이
빠져 나간 것으로 돼 있습니다.
(c.g끝)
전직 회사 직원 오모 씨는
이 돈이 노조 분회장의
개인 차량 할부 대금이라고 주장합니다.
◀INT▶오 씨/전직 회사 직원(하단-음성변조)
"제가 전 대표이사 000한테 들은 얘긴데
회사에서 사줬다."
노조 분회장은 회사로부터 못받은 퇴직금을
대신 차로 받았다고 해명합니다.
◀INT▶노조 분회장(전화-음성변조)
"회사에서 퇴직금 받을 돈으로 회사에서
할부를 넣고 내 명의로 샀다."
그러나 당시 직원은
회사에서 사 줬다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말합니다.
◀INT▶회사 직원(하단-음성변조)
"심증은 분명히 가는데,
소문도 그렇게 났고, 단지 추측할 뿐이다."
대표이사가 가족을 총무 부장에 앉혀놓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도
월급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INT▶전직 직원(하단-음성변조)
"아들되는 분이 그때 당시 학생인 것으로 알고 있다. 부장으로 부르라고 그러더라.
(그들이 실제로 근무했나?) 근무안했다."
이 제보자는 한 시민단체에 조사를 해달라며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린다며
대구시에 재정지원을 요구하는 버스업체들.
과연 회사 공금이 제대로 쓰여졌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