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성의없는 노사태도 파업장기화의 주범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5-28 18:21:07 조회수 0

◀ANC▶
시내버스 파업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노사 양측은 성의없는 협상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늘 그랬던 것 처럼
궁지에 몰린 대구시가 요금인상을 통해 적자와 임금인상분을 보전해 주는 등 이번에도 결국은 노와 사측의 요구를 받아줄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버스노조는 준공영제 도입을 전제로
10%의 임금인상안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조의 임금인상안은 지난 해의 6% 보다 4% 포인트나 높고 얼마전 임금협상이 끝난
인천의 6%,대전의 6.5% 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버스회사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입니다.

◀INT▶오맹근/전국자동차노조연맹 정책국장
(어렵다는 회사 말을 믿을 수가 없다)

운행중단 사태를 걱정해야 할 사측은
지난 넉달 동안 임금동결만을 주장해
끝내 파업을 불렀습니다.

버스운행 중단으로 생긴 손실은
대구시로부터 보전을 받을 수 있고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되니까
회사로서는 손해날 게 없다는 속셈이
깔려 있습니다.

준공영제 도입도 시간을 갖고 논의를 해야지
파업까지 갈 핵심 쟁점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INT▶강금수 시민감시팀장/대구참여연대
"준공영제는 장기간 논의로 도입돼야 할 사안"

연례행사 처럼 되풀이되온 버스파업 때마다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땜질식 처방만을
내려온 대구시도 책임이 큽니다.

MBC 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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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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