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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파업 장기화로 갈 듯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5-27 17:29:46 조회수 0

대구 시내버스 파업 사흘째인 오늘도
노사 양측은 각자 대표자 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지만
별 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버스조합측은 오늘 오전 사용자 대표들이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했지만 "선운행 후협상"이란
기존 방침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만 재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노조측도 오늘 오후 회사별로 대표자 모임을 갖고 사측의 태도 변화없이는 조금도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노조는 특히 오후에 기자회견까지 열고
대구시가 준공영제 도입시기를 못박지않은 것은 시행 의지가 없는 것이라면서
대구시를 몰아세웠지만 대구시는 대안이 없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노사와 대구시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향후 협상 계획조차 세우지 않은채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파업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대구시는 파업장기화에 대비해
어제부터 경상북도와 부산시 등지에서 전세버스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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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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