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관용버스와 전세버스 등 800여대를 투입하고
노선을 안내할 수 있는 공무원을
버스에 승차시키겠다'고 발표했는데,
정작 파업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한 시간도 넘게 버스를 구경할 수 없어 발을 굴렀고,
노선을 안내해야 할 공무원들은 노선을 몰라 승객들이 가르쳐주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지 뭡니까요,
그런데도 박창대 대구시 대중교통과장은,
"파업 얘기가 나올 때부터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버스기사들한테 노선도 숙지시키고, 안내공무원들도 교육을 다 했습니다"하고
물정 모르는 소리를 늘어 놨어요,
하하하---, 바로 그런 걸 두고 사람들이
'탁상공론'이라고들 합니다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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