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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내버스 파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가 된 일입니다만 대구시의 대응책은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대구시가 동원했다는 임시버스는
모두 어디로 갔는지,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고통만
더 키웠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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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파업에 대비해
관용차량이나 전세버스 등 모두 800여대를 동원하겠다고 대책을 밝혔습니다.
평시 운행되는 시내버스가 천 700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절반 정도에 이르는 숫잡니다.
길어봐야 기존 배차시간의 2배면 버스가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인지
한시간 가까이를 기다린 승객도 있었습니다.
◀INT▶시민
(갑자기 그러니까 기가 막힌다)
◀INT▶시민
(지금까지 거의 한시간이나 기다렸다)
동원하기로 했던 자가용 버스 가운데 일부가
운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버스 운전기사가 노선을 몰라
우와좌왕 한 것도 문제였습니다.
◀INT▶박창대/대구시 대중교통과장
(파업하기 2주 전부터 관광버스기사와 안내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안내 공무원은 요금 걷기에 바빴고,
노선 안내는 손님이 대신했습니다.
◀SYN▶시민,운전기사
(동대구 구역사 밑으로 내려가서 쭉 내려가면 새마을 오거리 나오거든요.
-그렇죠.
새마을 오거리에서 유턴해서 다시 아양교쪽
-아양교 쪽으로)
이미 예고된 사태에도 대구시의 대책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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