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구토증세를 보이던 갓난아기가
집안형편이 어려워 병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숨졌습니다.
그저께 밤 11시 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 25살 김 모여인의 집에서 김 씨의 생후 4개월 된 여자아이가
숨져 있는 것을 김 씨가 발견해
어제 아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아기가 숨지기 3일전부터 계속 구토증세를
보였지만 병원비가 없어 병원에 데려가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목수일을 하던 남편마저 최근 일자리가 없어
기저귀 살 돈조차 시부모로부터
얻어 쓸 정도로 생활이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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