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장 건설공사가
시공사와 운영자 사이의 다툼으로
마무리 단계에서 허공에 떠 있는 가운데
'2004 청도 소싸움 축제'가
예년처럼 이서면 서원천변에서
지난 21일 막을 올렸는데요,
이원동 청도군 부군수는,
"요 번에는 왠지 잘 될 거 같습니다.
평일에도 예상 외로 사람이 많이 오네요.
심지어 땅끝마을 전라도 해남에서도 옵니다"
하면서 '소싸움장 건설이 늦어져서 아쉽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나 원! 소들이 싸워야 할 곳에서는
사람들이 싸우고 있고,
소들은 그 바람에 엉뚱한 곳에서 싸우고 있으니
거-, 웃을 일이 아니올시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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