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만평]소나 사람이나 차이가 없어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5-24 18:41:01 조회수 0

청도 소싸움장 건설공사가
시공사와 운영자 사이의 다툼으로
마무리 단계에서 허공에 떠 있는 가운데
'2004 청도 소싸움 축제'가
예년처럼 이서면 서원천변에서
지난 21일 막을 올렸는데요,

이원동 청도군 부군수는,
"요 번에는 왠지 잘 될 거 같습니다.
평일에도 예상 외로 사람이 많이 오네요.
심지어 땅끝마을 전라도 해남에서도 옵니다"
하면서 '소싸움장 건설이 늦어져서 아쉽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나 원! 소들이 싸워야 할 곳에서는
사람들이 싸우고 있고,
소들은 그 바람에 엉뚱한 곳에서 싸우고 있으니
거-, 웃을 일이 아니올시다그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