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축의 위생을 책임지는
전문 인력이 부족해도 너무나 부족합니다.
특히나 경북지역에는 소,돼지,닭 총 2100여만 마리의 위생을 57명이 담당한답니다.
일본과 비교한다면 1/20에 불과한 수준.
이래서야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집중취재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경상북도의 가축은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소는 39만 마리, 돼지는 131만 마리,
닭은 2천만 마리가 넘습니다.
이 모든 가축이 농장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전문인력은
고작 57명 입니다.
이들이 방역과 미생물 검사, 가공품 검사, 3천800개에 이르는 축산물 판매업소에다
우유공장까지 맡고 있습니다.
이들의 업무량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INT▶도재철/경북가축위생시험소 분석담당
(돼지 같은 경우에는 400-500 두에서 많게는
천500에서 2천 두까지 도축검사를 한다)
법정 정원에도 모자라 아파도
휴가를 가는 것조차 불가능한 형편입니다.
◀INT▶공영활/경상북도 가축방역담당
(도축장에 17명을 투입하는데 바뀐 법대로라면
2배 정도를 투입해야 합니다)
이때문에 편법으로
시험 재료비 일부를 떼내서 보조원을 쓰고
공익요원까지 검사업무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인력부족의 원인은 외환위기 이후의 구조조정,
12명의 공무원과 경산과 영천, 청도를
담당하던 남부지소가 없어졌습니다.
(S/U)"우리나라의 가축 수는
일본의 절반 쯤 됩니다. 하지만
가축방역을 위해 투입되는 공무원 수는
일본의 6.6% 수준에 불과합니다."
(cg)
경상북도 보다 가축수가 적은
경기도와 충청남도, 전라북도 보다도
인원이나 시험소가 훨씬 적습니다.
광우병과 조류독감,돼지콜레라 등
가축 전염병은 확산되는데도
가축위생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은 오히려 줄어
식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