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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빈발하면
학부모들의 걱정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취재 결과 학교에서 유난히 식중독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0일 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나 200명 가까운
학생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환자가 생긴 뒤에도 며칠 동안 쉬쉬하다가
결국 환자 수만 불렸습니다.
(CG)【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난
식중독 사고 가운데 학교에서 난 것이
전체의 58%, 환자 수는 한 해전보다
무려 6배나 늘었습니다.
경상북도에서도 환자의 84%가
학교에 몰려 있습니다.】
(S/U)
"학교에서 유난히 급식사고가 잦은
것은 학교급식소 신고는 행정기관이
받고 있지만,감시·감독은 교육청에서
하는 관리의 2원화 때문입니다."
학교 급식 관리에 문제가 있어도
교육청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사고가 나도 행정기관에
제대로 알리지 조차 않고 있습니다.
◀INT▶김태웅 과장/ 경상북도 보건위생과
(확산될 수도 있고 원인 규명이 어렵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고입니다)
그래도 교육당국은 행정기관의 감독을
간섭으로 여겨 꺼리고 있습니다.
◀전화INT▶교육청 관계자
[행정기관에서 학교에 들어와 (감시·감독)
한다는 것 자체가 교육청이 있는데, 좀 그렇습니다]
교육당국과 행정기관이 서로 손을
맞잡고 학교급식소 관리를 강화하는 것,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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