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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었던 한 사진작가가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고
억울하게 숨져간 혼령을 달래기위해
십 오년 째 5.18의 진실을 알리기위한
사진 창작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5.18 당시 영상--계엄군의 진압장면 5")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일원으로
정보수집 활동을 폈던 사진가 이상일씨는
5월 18일만 되면 망월동 묘지를 찾습니다.
떠올리기도 싫은 그 날의 참혹했던 일들을
혼령들에게 사죄하기위해 입니다.
이씨는 가해자편에 섰던 자신의 업보를 씻기위해 15년 째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사진을 촬영하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INT▶이상일씨/사진가
"죄 값을 갚기위해 "
이씨의 이런 노력은 5.18 희생자 유족들의 마음도 움직여 지난 2천 년 광주비엔날레에 초대돼 광주를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를 열기도했습니다
이씨는 아직도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갖고있는 지역 정서를 극복할 때에만 진정한 동서화합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INT▶이상일씨/사진가
"편견을 버리고 바라봐야"
(S/U)
5.18 당시 가해자 편에 섰던 한 인간의
사진을 통한 참회의 기록은 그 날의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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