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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 살고 있는 노인 가운데
70%가 노 부부끼리 또는 혼자서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데,
이들을 요양할 수 있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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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 있는 마야노인전문요양원에는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는 노인 50 명이
지내고 있습니다.
간호사와 간병인, 사회복지사 등 서른 명의
직원이 노인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깨끗한 시설에다 기초수급대상자들은
돈을 내지 않고 지낼 수 있어 자식과
지내는 것 보다 낫다는 노인이 많습니다.
◀INT▶정운이(73)
(여기가 낫다고 봅니다. 요즘 자식들,
젊은 사람들 부담이 안 갑니까?)
경상북도의 65세 이상 노인은 34만 명,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시설을 원하는
사람은 많은데, 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엄지호 과장/경상북도 노인복지과
(환자 수가 7천 명 쯤, 현재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천800 명 수준)
(S/U)"경상북도의 23개 시·군 가운데 이같은
노인의료복지시설이 없는 곳이 7개나 됩니다.
있다고 해도 수용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요양시설을 짓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주민들의 반대입니다.
◀INT▶박효규 원장/마야노인전문요양원
(이런 시설을 혐오 시설이라는 편견을 갖고
보시기 때문에 시설 확충에 어려움 있다)
시설비와 운영비의 일부를
부담해야 하는 자치단체가 시설 확충에
소극적인 것도 큰 원인입니다.
노인인구는 늘어만 가는데도,
노인 복지에 쏟는 자치단체의 예산과
노력은 미흡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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