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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지금은-영천 한우 살리기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5-13 15:16:03 조회수 0

◀ANC▶
요즘 한우 사육 농가들이 겹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소값은 바닥인데도,
사료값은 계속 치솟기 때문인데,

영천시가 축산농가도 살리고, 소비자들이
믿고 쇠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한우 숯불단지'를 조성하고 문을 열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영천시가 조성한 한우 숯불단지는
영천시 도남동, 경부고속도로 영천 나들목 인근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천 평의 탁 트인 공간에
20억 원을 투자해 현대화된 시설을 갖췄습니다.

깨끗한 축산물 가공처리 시설에다
대형 판매점 5개가 자리 잡아
영천에서 키운 한우만을 취급합니다.

자치단체가 나서 한우 숯불단지를 만든 것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한우 사육 농가를
위해섭니다.

특히 외국의 광우병 파동 이후 소를 키우는
농가의 타격은 더욱 심해져
판로 개척이 절실했습니다.

◀INT▶강삼순/경상북도 축산과장
(한우 고기 소비가 50% 줄고, 사료가격이
20%정도 올랐습니다.)

(CG)【지난 해 말과 비교하면 큰 수소 한 마리
값이 100만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소고기를 덜찾는 대신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소비가 늘어서 좋은 값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U)"최근 한우 소비가 줄어든 것은 가격이 비쌌던 것도 원인이 되고 있지만, 일반 판매점에서 수입산 쇠고기와 뒤섞여 팔리고 있다는 소비자의 불신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천시는 한우 생산 이력제를 도입했습니다.

◀INT▶황석곤/영천시 축산담당
(누구가 사육한 소이며,어느 도축장에서 잡았는지, 등급이 몇 등급인지....)

외국산 농축산물의 높은 파도를 넘기 위해
자치 단체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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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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